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일부에서는 국민의 혈세를 축내는 있으나마나 하는 기관쯤으로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한다.오래 전에 제기된 지방의회 무용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취재수첩선거시즌이면 후보간 온갖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발언들이 난무한다. 무모하게 상대방을 공격하다 역풍을 맞아 홍역을 치르기도 한다. 끝내 사실이 아닌 발언으로 밝혀지기라도 할 때는 씁쓸하기까지 한다.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부여·청양 선거구)

13년만에 개최된 대백제전의 여운이 크다. 역대급 성공 축제 호칭이 자연히 붙는다. 국내 최대 역사문화축제임이 확실히 입증됐다.대백제전 기간(17일) 전국에서 관람객이 물밀듯이 찾았다. 공주 관람객 수는 예년의 백제문화제보다 무려 3배 이상 상회하는

금강교는 공주를 대표하는 교량이자 상징물이다. 금강교는 1933년 일제강점기 때 건설돼 90년 된 다리다. 공주에서 대전으로 충남도청의 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일환으로 건설됐다고 한다. 당시 교강교 건설은 시대의 여건 상황을 감안할

계룡산은 '닭 볏을 쓴 용'의 모양과 비슷해 지어진 이름이다. 이름부터 그야말로 평범하지 않다.계룡산은 조선시대 3대 명산으로 통했다. 조선 조정이 중악단(中嶽壇)을 세워 산신제를 지낼 만큼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졌다.조선 초 명당인 계룡산 신도안에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하자마자 선거기간 공약한 도청 남부출장소를 설치겠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대전에서 내포로 충청남도청이 이전한지 10년만이다. 다음 달까지 출장소 입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출장소 설치 이유로 충남 남부권의 도민행정서비스

축제 개최의 주목적은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있다. 요즘 지자체마다 최소 1∼2개 이상 축제를 연다. 각 지역 축제가 유행하고 있다.그런데 그 많은 축제 가운데 제대로 평가받을 만한 소재와 콘텐츠는 과연 얼마나 될까? 축제다운 축제, 제 역할을 하

폭풍우가 한바탕 덮치고 지나간 느낌이다. 사생결단식 뭔가 극한 상황까지 연상케 한다.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 싶을 정도로 고요하다. 드디어 6.1 지방선거가 숱한 어록과 사연을 남기고 끝났다.승패를 떠나 후보들은 기진맥진한 상태다. 당내 경선부터 혼신의

흔히 고집이 센 사람을 비유적으로 '벽창호'라고 부른다. 적당한 고집은 소신과 주관이 있어 보여 매력적이고 호감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안하무인의 고집불통은 패가망신(敗家亡身) 하기 십상이다.가정, 직장, 정·관계, 외교 등의 분야에서 융통성 발휘는

국립국악원 공주 유치 운동이 시작된 지 2년 가까이 돼 가고 있다. 지난해 초 닻을 올려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돼 왔다. 공주시 인구의 배에 가까운 20만여명이 유치 서명에 참여했다. 유치의 여망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국악원은 국립민속국

제66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코고나19로 인한 첫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돼 예년과 같은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환갑을 훨씬 넘긴 세월 동안 공주에서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역사적

조선시대 충과 절의(節義)의 상징인 김종서 장군(1383∼1453)의 출생지가 공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의 생가지가 있는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와 인근 마을 주민들만이 주로 알고 있을 정도다. 공주시민 조차 대부분 김종서 장군이

백제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의 큰 자산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연륜에 걸맞게 성숙되고 발전해 왔다.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연일 주야로 수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됐다. 숱한 감흥과 아쉬움을 뒤

언제부터인가 정부 부처 명칭이 빈번히 변경돼 혼란스러워 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어쩔 수가 없다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으레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해 그 저의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정권의 변동과 함께 수없이 정부 부처의 이름이 생기

공주시가 추진하는 구 공주의료원 활용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구 공주의료원 자리는 조선시대 공주목 관아가 있던 곳이다. 따라서 공주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진 터라 할 수 있다. 현재 이 곳은 지난해 10월

백제문화제의 가장 큰 행사는 개막식과 폐막쇼 무대다. 관람객들은 두 행사에 매년 인산인해를 이뤄 행사장 주무대 일원을 가득 메우곤 한다 관람객이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행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반증이다.따라서 행사 내용이 무엇보다 관람객의 기대를 충

선장 없는 공주대학교가 요즘 방향타를 잃고 헤매는 형국이다. 교육부의 1, 2위 후보의 임용제청 거부에 따른 3년 5개월째 총장 공석의 폐해는 너무나 크다.예기치 못한 초유의 총장 공석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수장의 부재로 장기적

공주시의회는 지난 1일자로 후반기 2년중 1년을 흘려 보냈다. 지난 1년의 세월은 공주시의회에게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였다. 지난해 7월초 이룬 후반기 원구성은 소송 제기에 따라 올해 5월8일 법원의 무효판결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엄격히 말하면

공주시의회가 혼돈 상태에 빠져 있다.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7월 원구성 과정에서 드러났던 의원간 극한 대립이 여전히 진행형이다.공주시의회 사무국은 이달 초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항소 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1심 법원의 판결대로 지

공주시의회가 지난 7월초 원구성 후 4개월째 파행 운영되고 있다. 시의회가 자리다툼에 매몰돼 초유의 반쪽 짜리 운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참다 못해 불신임, 주민소환제를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원구성에서 의장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