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

우영길(禹永吉·61)예비후보가 국민중심연합(이하 국민련)을 탈당하고 2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우영길 후보는 국민련으로부터 ‘가 선거구(이인·탄천·계룡·반포)’공천이 확정된 상태에서 탈당한 것이어서, 당이 진위파악에 분주하면서도 내심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얼마전 박수현 예비후보도 국민련을 탈당,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바 있다.

이는 지역내 정치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국민련측은 이번 연이은 탈당으로 인해 당원들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영길 예비후보는 “본인은 깨끗한 정치를 분명한 목표로 삼고 있는데, 당(국민련)에서 공천을 받은 시장 후보가 친인척 비리로 연루돼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고심 끝에 공천장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제 1야당인 민주당에 입당해 깨끗한 정치, 소신정치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련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탈당계가 당에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만약 탈당한다면 공천은 자동 취소된다”고 말했다.

국민련은 이곳 가 선거구에는 윤구병 후보와 우영길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우영길 예비후보는 반포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출마경력이 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 반포면위원장, 공주시 생활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