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이 지난 23일 6·2 지방선거 공주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등록을 마침에 따라 시장직무가 중지, 공주시가 김갑연(金甲淵) 부시장 권행대행체제로 전환됐다.

김갑연 권한대행은 오는 6월2일까지 40여일간 ‘공주 호(號)’이끌게 된다.

김 권한대행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공주시 행정이 선거모드로 전환될 것인데, 시정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좌고우면(左雇右眄)하지 않고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시장권한대행으로서의 각오를 내비쳤다.

아울러 “현재 직면한 현안으로‘2010 세계 대백제전’준비와,‘구제역 확산 방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한 뒤 “960여 동료 공직자와 함께 힘을 합치고 머리를 맞대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며, 조직의 화합과 창의가 넘치는 직장분위기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갑연 권한대행은 서천출신으로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충청남도 기획담당,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충청남도 감사관, 복지정책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올 1월에 공주시에 부임, 부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1999년도엔 공주시 의회전문위원으로도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