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이준원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이준원 시장이 4월23일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이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공주시정은 김갑연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이끌게 됐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 주춧돌을 놓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던 기간이었다면, 이제 그간의 토대 위에 도약을 펼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저 이준원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주의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 내기 위해 민선 5기 공주시장에 입후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중심의 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이념과 패권, 파벌주의 한국정치를 청산해 선거와 패권 속에 함몰된 정치를 반드시 국민에게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함께 손잡고 충청의 힘을 모아 나라를 바로 세우는 시대적 과업과 공주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천 지정폐기물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친척이 연루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 이시장간의 일문일답.
- 세종시 등 일련의 풀어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선거공약 적용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
△우선 기자회견을 마치고 4년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시청 직원들과 마무리 인사를 나누고 이제 본격적으로 예비 후보자 자격으로 뛰려고 한다. 잠정적으로 선거사무실 개소는 5월1일 정도 생각하고 있다. 공약은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큰 국가적 정책사업과 공주발전의 축이 돼야 할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세종시는 ‘원안사수’ 대전제 하에 충청권이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충청권 자주 결정론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공주발전의 큰 틀과 해법 등을 담아내겠다. 국민중심연합 시장 후보로 심대평 대표와 뜻을 함께 해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
- 최근 ‘탄천 지정폐기물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말이 많고 시민들도 궁금해 하고 있다. 만일 이준원 시장이 이 사건과 연관돼 있다면 선거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관련여부와 대처방안은 어떻게 할 것인지 말씀해달라.
△친척이 이 사건과 관련돼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송구스럽다. 저로써는 부끄럽고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잘 아시다시피 이는 공주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됐던 사항이다. 소신껏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됐다. 이 사건에 대해 냉정하고 연결돼 있지 않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
- 공약집에 ‘관사’를 사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가.
△관사는 365일 비상대기하는 곳이다.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관사를 쓰고 있다. 이는 공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사 용도는 여러 의미로 파악할 수 있겠지만 공약에는 관사를 넣을 생각은 없다. 물론 시민들의 전체 의견이 시장관사로 쓰는 것보다 집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면 시민들의 뜻을 따를 수 있다. 앞으로 공약내용은 많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우선 시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과 협의할 생각이며 유기적으로 맞춰 나갈 계획이다. 당차원에서 공약집을 내겠다.
|
-20j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