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남성가정요리반 개강 |
| 수강생만 31명, 9일 농기센터에서 |
|
|
|
|
| |
 |
|
| 남성 수강생들이 강의를 청취하고 있다. |
.
“남성들, 요리에 도전하다”
지난해 요리하는 아빠로 지역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공주시 남성가정요리반이 지난 4월9일 개강했다.
공주시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요리에 도전하는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한국음식조리, 상차림과 함께 생활요리 실습을 가졌다.
이날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31명 수강생 전원이 참여한 수업 첫날,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특별한 선물로 대접할 수 있는 미역국을 만들었다.
이 교육은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여성전유물로 알려진 요리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가족간 화합, 명랑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로, 이 기간동안 이론강의와 함께, 현장체험, 실습 등을 벌이게 되며, 아침밥 하기부터 찌개류 끓이기, 전 부치기,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일품요리 위주로 배우게 된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여성들도 힘들어하는 명절음식인 전 요리, 송편만들기 등이 계획되어 있어 올해 추석에는 아빠와 아내, 자식들이 함께하는 명절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특별행사로 가족과 함께하는 음식나눔 행사가 계획돼 있어 그동안 교육을 통해 배웠던 실력을 사랑하는 가족앞에서 뽐낼 기회도 마련된다.
수강생 최병용 씨는 “이번 요리강좌에서 배운 솜씨로 아내와 자식들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 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진다”며, “요리를 직접 해보니 아내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홍숙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담당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요리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남성들도 음식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가족간 화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008년 남성가정요리반 교육을 처음으로 시범운영해 그 가능성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높은 참여도와 함께, 책 등의 발간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ebmaster@e-gongj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