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명산인 계룡산을 주무대로 한 계룡산 벚꽃축제가 성황리 치러졌다.
지난 4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민족의 영산 계룡산 자락 동학사 일원에서 제7회 계룡산 벚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번 축제는 지난달 29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로 인해 국가적으로 애도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를 위해, 당초 행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대폭 줄이고, 화려한 개막공연과 계룡산가요제 등 무대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다만, 행사의 내실화를 추구해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충남지역 최우수 농특산물 판매전시관 등을 운영,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야간에는 불빛조명아래 벚꽃 길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공주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비상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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