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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대책위 “수정안 폐기하라” |
| 세종시 수정안 국회 제출,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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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도시 범 공주시민대책위원회가 31일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
정부가 지난 달 23일 세종시 수정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공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도시 범 공주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충열·방성만)는 3월31일 오후 2시 공주시청 현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세종시 수정법안 폐기처리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통해 “이미 25%의 공정이 됐음에도 불구, 다시 원형지 개발방식을 도입해 발생하는 약 32조원의 국고손실은 국민의 혈세로 부담해야 하는 만큼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행복도시 특별법 수정법안을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반드시 폐기처분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앞서 가진 성명서에서는 “확실한 대안도 없이 급조된 수정안으로 여론몰이식 홍보로 국민을 이간질시켜 국론분열과 혼동을 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정부가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혼선으로 행정도시는 물론 주변지역의 피해가 크다”고 반발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수정법률안에는 예정지역은 물론 배후도시로서 역할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없이 막연한 논리로 민심교란에 여념이 없다”면서 “만약 국회가 진정한 백년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을 무시한 채 행정도시가 사장된다면 지방분권 및 지역발전은 무너지고 다시 중앙 집권주의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역이 상생하고 골고루 잘 사는 환경을 만드는 게 국회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반드시 행정도시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1만2000명의 공주시민의 서명을 받은 용지를 국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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