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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태권도 배워요” |
| 마곡초, 방과후학교로 체계적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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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권지르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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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초등학교(교장 김기태)에서는 학생들의 힘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태권도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5, 6학년 학생들이 김장영 태권도 강사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앞지르기를 하면서 학교가 떠나갈 듯이 기압을 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 해 새롭게 신설된 태권도 방과후활동에 대한 마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지리적 환경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태권도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이번 학기부터 방과후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태권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 태권도 첫 수업 시간에는 서로에 대한 소개와 태권도 예절을 익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강사의 말과 동작 하나하나에 온 집중을 쏟았다.
처음 해보는 태권도 동작이지만 강사님을 딸 앞지르기를 하며 ‘얍’하고 외치는 기압소리에서 학생들의 태권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박기수 학생은 “그동안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는데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공부만 하다가 친구 후배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며 운동을 하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 교장은 “앞으로 마곡초의 학생들이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익혀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튼튼한 꿈나무로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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