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행정조직을 확대 개편해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공주시가 현 3국(局)에서 4국(局) 체제로 행정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새로운 조직은 내년 1월 2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시민자치국(7과), 문화복지국(8과), 경제도시국(9과)의 3국(局)이 △자치안전국(7과) △경제문화국(7과) △교육복지국(6과) △건설도시국(7과) 4국(局)으로 바뀌고 투자유치실, 스마트정보과, 휴양공원과, 인구정책과가 신설된다.  

조직 개편은 유사 부서·팀 통폐합, 기능·인력 재배치 등이 이뤄지고 1국 2과 4팀이 늘어난다.  
하지만 정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현 공무원 정원 1137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개편의 골자는 4국 4실 27과 2직속기관(8과) 16개 읍면동 226팀으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 1일자로 '공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등 관련 3개 자치법규의 시행에 들어갔다.  

개편은 먼저 부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실이 신설된다. 투자유치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되고 외부 전문가가 기업 투자 유치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현 시민자치국은 자치안전국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소속 부서로 자치행정과(現행정지원과), 안전총괄과(現시민안전과), 지역활력과, 스마트정보과(신설), 회계과, 세무과, 민원토지과를 둔다.

지역활력과는 폐지되는 도시재생과의 도시재생 기능을 흡수, 기존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된 왕도심활성화를 추진한다. 신설되는 스마트정보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구축, 드론을 포함한 도심형항공 사업 등 주요 정보화 사업 업무를 소관한다.  

신설 경제문화국은 경제과, 문화예술과(現문화체육과), 관광과, 문화유산과, 휴양공원과(신설), 환경보호과, 자원순환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과는 체육진흥 기능을 분리하고 문화시설 운영 조성 기능을 통합해 시민에게 제공할 문화예술 기능을 담당한다. 휴양공원과는 기존 시설관리사업소 및 산림공원과의 휴양시설 운영, 산림레포츠타운, 도시공원 국가정원 조성 등 유사한 업무를 통합해 관리한다.

문화복지국은 교육복지국으로 바뀌고 교육체육과(신설), 평생학습과(現평생교육과), 인구정책과(신설),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여성가족과가 소속된다.

교육체육과는 충남형 대학지원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과 체육진흥 업무를 담당하고,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 감소 대응, 생활인구 활성화, 청년 및 외국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 시정에 접목하는 업무를 소관한다.

경제도시국에서 명칭 변경되는 건설도시국으로 건설과, 도시정책과, 허가건축과, 교통과, 도로과, 산림자원과(現산림공원과), 상하수도과를 둔다. 경제과가 경제문화국으로 분리되면서 건설도시국은 시의 건설, 건축, 도시계획, 도로망 확충, 깨끗한 물 공급 기능 등 정주기반 여건 조성과 개선에 집중하게 된다.

직속기관 중 시보건소는 치매정신과가 감염병관리과의 감염병 관리 기능을 흡수해 질병관리과로 새롭게 개편된다. 조직 규모는 축소되지만 불확실한 감염병 위험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하고 유사시 시보건소 및 공주시 역량의 동원으로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최원철 시장은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각종 현안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과 연계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부서 사무실 재배치도 함께 추진한다. 주요 인·허가, 민원 부서는 모두 1층에 배치하고 민원토지과와 허가건축과를 같은 공간에 마련해 원스톱 민원 처리 등 원활한 업무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