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주청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넣고 있다.

공주청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안병권)가 21일 오후 대전지검 공주지청에서 소외 이웃을 위한 '제11회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공주지청, 공주청양범피센터, 공주청년회의소 등 6개 기관·단체에서 70여명의 지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담가진 김장김치 5kg짜리 200박스는 가정폭력, 상해, 성폭력 등 범죄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한 피해자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오정수 범피센터 운영위원(노랑오리농업회사법인 대표)은 생산품 오리, 닭 훈제 100세트를 기탁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기탁된 훈제는 김장김치와 함께 소외 가정에 배달된다. 

김민구 공주지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는 주위의 이웃이 함께 웃을 수 있게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