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이 충남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 급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충남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인철 의원에 따르면 전국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는 △2020년 1,243건 △2021년 1,567건 △2022년 2,012건 △2023년 2,543건으로 4년만에 204%가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2020년 12명 △2021년 15명 △2022년 20명 △2023년 25명으로 2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사고와 사망자 수에 우려를 표했다. 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모 착용과 원동기 면허 의무화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실제 단속 권한이 경찰에게만 부여돼 있어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경찰 단속 외에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자율방범대, 시민경찰위원회 등 유관단체를 활용해 전문인력을 양성, 주 이용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밀도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과 위반자의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 역제안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