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추진 중인 '송선 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충청남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주 '송선 동현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지난달 30일 예상대로 충청남도 도시계획 경관 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와 보상 절차 등 관련 개발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송선동과 동현동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은 총면적 93만 9594㎡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세종IC와 국도 36호선, 23호선 등 주요 간선 교통망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정부세종청사와도 8km의 근거리에 위치해 잇다. 공주∼세종 간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2026년 개통된다. 

도시개발은 계획인구 1만 6335명(7102세대) 수용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발구역에는 단독 및 공동 주택, 주상복합 등이 건설된다.

아울러 충청남도 정책사업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이 검토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공급돼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의 공공 복리 증진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용지와 공원, 상업용지 등이 조성되고 소하천인 수덩천을 따라 역사문화공원이 마련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이루게 된다. 

특히 최적의 교육 환경 제공을 목표로 초등학교 2개소와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도 들어선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 이상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인구를 유입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송선 동현지구를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청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 '송선 동현지구', 도시개발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