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풀꽃문학제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먼길'을 주제로 열린다.  

공주시와 충청남도, (사)나태주풀꽃문학관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풀꽃문학제는 2014년부터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의 우수한 시인 2명을 선정, 시상한 풀꽃문학상을 모태로 한다. 

2018년부터 풀꽃문학상 시상과 각종 문학 행사가 병행 개최되면서 풀꽃문학제로 확대됐다. 

이번 풀꽃문학제는 12일 제11회 풀꽃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풀꽃음악회, 토크쇼가 열리고 13일에는 제8회 전국풀꽃시낭송대회, 가족백일장, 제2회 나태주시노래창작음악제, 나태주 시인 사인회,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올해 11주년 풀꽃문학상은 풀꽃상, 대숲상과 함께 특별상인 고마상이 추가돼 3명이 선정된다. 풀꽃문학상은 지역은 물론 전국 문인들이 동경하는 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풀꽃문학상을 품은 풀꽃문학제가 앞으로도 전국의 문인들과 시민들의 문학적 교류와 사색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태주 시인'이라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활력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나태주 풀꽃문학관 뒤편에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풀꽃문학관(문학창작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69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장고와 북라운지, 스튜디오,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공주시는 준공과 동시에 공립문학관으로 등록 해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가치의 의미를 높이고 문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제7회 풀꽃문학제가 오는 12~13일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