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지난 여름 수해 현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 이하 건소위)가 지난 5일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당진 남원천 제방과 청양 119복합타운, 공주 우성 이인 도로공사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수해 복구계획 및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건소위는 먼저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로 무너진 당진 남원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았다. 당시 남원천 제방에 구멍이 생겨 누수，파이핑(piping) 현상으로 주변 지역의 침수에 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다. 건소위 의원들은 그간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의원들은 당진 신송배수장에 들러 배수장 추가 신설계획을 청취한 뒤 배수펌프 용량 검토 등을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119복합타운(청양군 비봉면 일원)을 방문해 화재진압훈련장, 119소방헬기 격납고 등을 견학하고 소방인재 양성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준공된 119복합타운은 오는 10월 청사 준공식을 거쳐 앞으로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소방공무원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아울러 건소위는 공주시 우성 이인(국지도96호)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공사는 국지도96호선 중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공주 부여 백제권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급증한 교통량 분산과 함께 지역 보조간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은 "앞으로 수해 피해 원인을 철저히 검토해 보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 국민의힘)은 "공주 우성면(어천리)과 이인면(운암리)은 행정구역상 인접 지역임에도 금강에 의해 단절돼 두 지역을 왕래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국지도 96호선이 완공되면 단절된 지방도로 연결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