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한우'가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됐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공주알밤한우'가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정식 등록돼 명칭을 보호받게 됐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지역 고유성을 갖고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 가공된 특산물에 대한 지역과 품목명의 상표 등록을 통해 권리가 보호되는 제도다.

공주시와 ㈜공주알밤한우사업단(대표이사 이은승, 세종공주축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공주알밤한우'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달 초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공주알밤한우사업단 명의로 획득했다. 

이에 따라 '공주알밤한우'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고 다양한 연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독자적 사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사육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공주알밤한우'상표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상표 출원은 상표권자와 사용자(계약자)에 한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통해 관련 한우 농가들은 별도의 과정 없이 상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체계적인 품질 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공주알밤한우 브랜드는 현재 530여 농가의  2만 4000여 두가 브랜드에 가입돼 있다. 

공주알밤한우는 100% 암소만 취급되고 지역 특산물인 알밤 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율피(밤 속껍질)가 사료화 돼 사육되고 있다. 고기의 감칠맛이 뛰어나며 직거래 방식에 의한 유통단계 축소로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획득은 공주알밤한우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