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색동수국정원이 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6월의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정원별곡'이라는 테마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에 '유구천의 유구한 자연과 만나는 생태정원,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등 전국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사 측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시인 공주시의 북서쪽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청정 하천인 유구천을 따라 꾸며진 총 4만 3000㎡의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매년 6월이면 장관을 이룬다. 

시는 수국 절정기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는 축제 기간 13만명이 찾아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또 유구색동수국정원 인근에 벽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1980년대까지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던 유구 지역의 모습을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립공주박물관 등 주변 둘러볼 만한 곳도 소개했다. 

최원철 시장은 "중부권 최대 수국단지로 거듭난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전국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아 초여름 대표 여행지로 선정됐다. 오는 14일부터는 축제도 개최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