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후보가 개표 완료 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9)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가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박 후보는 절치부심 세 번째 대결 끝에 국민의힘 정진석(63) 후보를 2780표(2.24%) 차이로 따돌리고 힘겹게 재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6만2635표(50.66%), 정 후보는 5만9855표(48.42%)를 획득했다. 무소속 고주환(62) 후보는 1126표(0.91%)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는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에게 줄곧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막판 역전의 힘을 발휘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에서, 정 후보는 청양에서 우위를 보였다.

박 후는 △공주 3만3456표(51.94%) △부여 1만9692표(50.05%) △청양 9487표(47.75%)를 획득했다. 정 후보는 △공주 3만350표(47.12%) △부여 1만9298표(49.05%) △청양 1만207표(51.37%)를 얻었다.  

박 후보는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3367표(3.17%), 2624표(2.22%) 차이로 정 후보에게 연이어 패배했다. 박 후보는 19대에 이어 국회 입성을 이뤄 재선의 배지를 달게 됐다. 

박 당선인은 "유권자들께서 내리신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지상명령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엄중함에 우리가 또 다시 매를 맞을 수도 있겠다"며 국민의 준엄함을 언급했다

그는 또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단지 민주당만이 아니라 국민, 공주·부여·청양의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통합과 화합을 통해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