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의 봄을 만끽하는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 공주'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공주시와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백제왕도를 품은 공주에서 바람의 노래를 듣다'주제로 '새로운 도시 브랜딩, 친환경 자전거 여행 도시 실현'비전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째 날 5월 4일 오후 1시 30분 금강신관공원 특설무대에서 자전거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500여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이 이어진다. 

대행진 주행은 금강신관공원을 출발해 석장리박물관까지 약 5.5km 구간으로 금강과 아름다운 유채꽃 단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5월 5일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000여명이 참여하는 '공주 백제 그란폰도'가 열린다. 금강신관공원-대신리-동해리-유구읍-마곡사-신풍면-대선리-금강신관공원을 순회하는 총 96.91km 코스에서 사이클 4, MTB 3 등 7개 종목이 펼쳐진다. 

금강과 석장리박물관, 정안천, 금강종주자전거길 등 공주의 주요 관광지 4곳을 선택해 달리는 두바퀴 '핫플 공주 라이딩 투어'도 3일간 진행된다. 

아울러 '자전거인 in 공주 페스티벌'과 전국 스피닝 대회,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 사진 공모전, 레트로 자전거 경주대회 등 다양한 축제·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점프를 비롯한 고난도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는 자전거 BMX 묘기 공연부터 5단 고층 공연 등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자전거·가상현실 체험,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체험 등도 열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발자전거 레이싱, 거북이 자전거 경주대회 등 이벤트 경기와 함께 공주의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와 먹거리 마당도 운영된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집현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 자전거동호회,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개최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자전거만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전국에서 자전거인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대비 및 편의시설 제공에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의 역사와 관광자원이 자전거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생활밀착형 그린 라이딩 관광도시로 브랜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 공주' 누리집(www.bike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 공주'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