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초연금이 소비자물가 변동률 반영으로 인상된다.

기초연금이 올해 1월부터 소비자물가 변동률(3.6%)이 반영돼 단독가구의 경우 월 최대 33만 4,810원(부부가구 월 최대 535,680원)으로 지난해 대비 1만 1,630원 인상된다.

아울러 2024년도 선정기준액*은 월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8000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 11만 원, 17만 6000 원 인상됐다. 지난해 선정기준액은 월 단독가구 202만 원, 부부가구 323만2000원이었다.

단독가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000만 원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고급자동차 기준 중 배기량 3,000cc 이상은 폐지됐다.

이번 기준 변경에 따라 배기량 3,000cc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어르신도 소득인정액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초연금 수급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024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023년 9,620원→2024년 9,860원)이 반영돼 근로소득 공제액은 110만 원(2023년 108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초연금은 반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만 65세에 도달한 1959년생 어르신들이 신규 신청 대상이다.

신청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국민연금공단 지사(1355)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찾아 신청을 돕는다.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 또는 복지로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정광문 국민연금공단 공주부여지사장은 "다양한 매체 및 유관기관과 협조를 얻어 기초연금제도를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현장 홍보활동을 통해 기초연금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한층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의 고려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금액

**1959년 2월생은 올해 1월 1일부터 기초연금 신청이 가능하며 생일이 속한 2월분부터 기초연금액을 받게 된다.(이미 65세가 지난 분들은 신청월 분부터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