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이 진행되고 있다.

모범 향우회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재경공주향우회 송년회가 지난 7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려 따듯한 애향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정기총회를 겸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병제 향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표창장 수여, 송년사, 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임재관 향우회장은 송년사에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며 "공주는 엄청난 홍수로 농작물과 시가지가 잠기어 수재민이 발생하는 재난을 입었다. 그럼에도 공주시민들은 모두 힘을 모아 재난을 극복했다"고 뒤돌아 봤다.

그러면서 "저는 공주가 고향이라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 엄청난 수재를 입었음에도 대백제전이라는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라며 자긍심을 표현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 1월 26∼28일 열리는 '공주알밤박람회'를 주위분들과 함께 찾아 즐겨주시고 대한민국 최고 임산물 브랜드 대상을 받은 공주알밤을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하며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제에 임재관, 김성복 현·전 회장이 1호, 2호로 기탁 참여하셨고 다른 지자체보다 조금 많은 3억여원이 모아졌는데 앞으로 어르신, 아이들을 위해 유용하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격려사는 이명범 충남도민회중앙회장, 축사는 정진석 국회의원·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으로 이어져 안부를 전하고 친교를 가까이 했다.

이날 이승수, 원정숙 향우회원이 각 1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