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공주교육대학교 제8대 총장 재선거에서 권성룡(權成龍·54·사진) 수학교육과 교수가 1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2차 결선 투표에서 권성룡 교수는 425표(환산득표율 57.58%)를 획득해 261표(환산득표율 42.42%)를 얻은 2순위 김형균(金炯均·58) 실과교육과 교수를 따돌렸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권 교수 257표(환산득표율 36.53%), 김 교수 179표(환산득표율 32.92%), 박찬석 교수 199표(환산득표율 30.53%)를 획득했고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로 이어졌다.

1순위 후보로 선출된 권 교수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수학교육학)를 취득했으며 공주교대 기획연구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수학교육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 참여는 전체 선거인 1,483명 중 1차 투표 638명, 2차 투표 690명이 선거권을 행사했다. 투표 반영비율은 교원 69%, 직원 17%, 학생 14%로 적용됐다.

공주교대는 학내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 1순위 권 교수, 2순위 김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총장 임명은 대통령이 교육부의 임용 제청을 받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