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의 '의과대힉 설립 촉구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공주대학교가 지난 30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임경호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 단과대학 학장,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힉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을 알리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성명서에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방향과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에 대한 환영 입장 등이 담겼다.  

특히 참석자들은 충남 공공의료의 미래와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경호 총장은 "충남에 없는 국립의대 설치로 220만 충남도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의대가 설치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대측은 충남 전역 주민의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및 지역사회에 필요 인재 육성을 위한 충남 유일의 국립대로서 역할과 임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대 병원이 없는 충남의 서북부 지역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0.8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빠른 고령화(고령화인구비율 23.8%)와 함께 중증환자의 비율(17.7%)이 급증하고 있어 의료격차가 가중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