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난 19일 '2023 대백제전'의 주 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공주시가 '2023 대백제전'기간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13년만에 개최되는 올해 대백제전에 공주지역에만 약 80만명을 웃도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장 주차난 해소와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제 기간인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휴일에 한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운행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45인승 전세버스 3대가 가동된다.(개막식과 폐막 당일에는 밤 10시까지 운행)  

노선은 공주 강북(신관동)을 순환하는 노선과 공주대 주차장에서 둔치 육교를 오가는 노선 등 2개다. 

이와 함께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 주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관람객을 위한 고마열차가 축제 기간 운영된다. 

시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등의 자원봉사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의 구축으로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불편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 기간 신관동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주변을 통과하는 차량을 우회시켜 교통 혼잡을 해소할 방침이다. 금강교는 오는 10월 15일 자정까지 차량이전면 통제된다.(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까지 통행 가능)

또한 행사장 인근인 금강둔치공원 일원 4곳에 총 1750면의 주차장 공간이 확보됐으며 만차시 공주대학교 주차장으로 유도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9일 대백제전 개막을 앞두고 주 행사장 일원에서 2차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최원철 공주시장과 이순종 부시장, 관광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 등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등 축제장 전반을 살피고 관람객 맞이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최 시장은 "13년만의 메가 이벤트인 대백제전이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람객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주제로 9월 23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해 '무령왕, 백성의 나라를 열다'를 부주제로 정하고 총 3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령왕을 집중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