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주 문화재 야행'이 9월 8∼10일 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간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공주 문화재 야행'이 오는 9월 8일 막이 오른다.

공주 문화재 야행은 2017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9월 8∼10일 3일간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원도심인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9월 8일 저녁 7시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1926년 배경을 바탕으로 8야(夜) 총 23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빛으로 물드는 '달빛나린 제민천'은 공주기독교박물관, 공주역사영상관 등 야간 문화재 개방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펼쳐지는 미션프로그램 '달빛야객의 밀서'를 비롯해 해설이 있는 골목길투어, 어린이를 위한 '공주달빛극장' 등 다양한 방식의 문화재연결 투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근대 공주의 시간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무형문화재 공연과 시연은 물론 100년 전 공주와 현재 모습의 교차 기록전시, 근대 음악 살롱, 인문학 콘서트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여기에 공주 특산물 소재의 음식과 주무대 공연을 즐기는 동안 펼쳐지는 '낭만연회', 근대 감성의 물품들과 다양한 먹거리들로 연출되는 복작복작야시장 등도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최원철 시장은 "문화재 야행을 통해 공주의 근대 문화유산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근대 문화유산 거리 조성 사업과 문화재활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도 연계해 공주 문화재 야행이 야간 문화관광 추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