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중부권 최대 축제인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9월 17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온 대회는 이번부터 32km 코스가 신설돼 하반기 마라톤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에게 장거리 훈련 준비에 최적이다.

코스는 풀코스(42.195㎞), 32K(32.195km), 하프코스(21㎞),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5개 부문이다. 

참가비는 풀코스 및 32km 5만 원(마니아 4만 원), 하프코스 및 10km 4만 원(마니아 3만 원), 5km 2만 원(마니아 1만 원)이다. 기념품(티셔츠)을 받고 싶지 않은 경우 마니아로 신청하면 각 코스 참가비에서 1만원이 할인된다. 

또한 충남과 대전, 세종권 소재 초중고 학생은 5km 코스를 무료로 달릴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에너지간식, 완주 메달이 제공되며 5km 코스 무료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만 지급된다. 

아울러 동아마라톤 3개 대회(서울마라톤, 공주마라톤, 경주마라톤) 10㎞ 이상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런저니 특별 메달'이 주어진다.

런저니(Run Journey)는 말 그대로 서울에서 시작해 공주를 거쳐 경주에 이르는 달리기 여행을 의미한다.

참가 신청은 공주백제마라톤 홈페이지(http;//www.gongjumarathon.com/)에서 하면 된다. 공주마라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아일보 사무국(02-361-1425~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5km 코스에서 공주보 구간이 제외돼 시민들의 통행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재철 공주시 문화체육과장은 "백제의 도읍이었던 공주에서 역사의 숨결을 따라 달리는 순간은 매우 특별한 경험일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마라토너와 가족분들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가을 공주의 매력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1회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9월 1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