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한 시의원이 지난 1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현규 시민안전과장에게 CCTV 관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공주시에 설치돼 있는 CCTV를 살피는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수가 행안부의 권장 인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주 지역에 설치돼 관리되고 있는 주민 생활안전·방범용 CCTV는 1840대이고 관제요원 20명이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1인당 CCTV 관제대수는 평균 370대에 달한다.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공주시 시민안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현규 과장에게 "민원 상당수가 CCTV를 새로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데 현재 관제요원 20명으로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하겠냐"며 "행안부가 권장하는 1인당 CCTV 관제대수는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오 과장은 "행안부의 1인 관제 권장대수는 2자릿수다. 관제요원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선별 관제하는 지능형 CCTV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2021년 지능형 CCTV 450대, 올해 4월 270대가 설치됐다.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능형 CCTV를 늘려나간다면 1인당 관제대수는 370대에서 230대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래도 행안부의 1인당 관제 권장 적정대수를 훨씬 상회한다"며 "AI의 기능이 더해지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관제요원)이 결정하게 되는 만큼 한계점을 넘어서지 않도록 관제센터의 확대 계획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