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개교 30주년 행사가 오는 3일 저녁 영상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한국영상대학교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국내외 내빈들과 교직원, 졸업생,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방송영상특성화 대학교답게 축사나 기념식이 아닌 미디어파사드 연출, 실감형 영상 등의 특색 있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는 지난 1993년 개교 이래 3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다. 

'삼십이립(三十二立) 함께한 30년, 함께할 100년' 슬로건의 이번 행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지난 30년간 한국영상대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영상 퍼포먼스를 내빈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마련된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학교 전체를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웹툰·애니 거리를 통해 전문대학 최초로 설립된 게임애니메이션과 재학생들의 웹툰 대상 출품작 등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관에서는 단순 영상 재생이 아닌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액티브(interactive) 영상전시 공간의 국내 최초 시도 실감형 영상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의 메인무대는 특별한 영상들로 채워진다. 기념식 모든 콘텐츠는 한국영상대 교수, 학생, 졸업생의 제작 콘텐츠로 진행된다. 영상으로 보일 수 있는 △프로젝션 매핑을 통한 미디어 파사드 △실감형 융복합 △드론 FPV 기술을 이용한 첨단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스크린이 아닌 건물 등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백제의 문화가 영상과 음악으로 담긴다. 영상이 학교 전체 건물을 스크린 삼아 시연된다. 중부권 역사라 할 수 있는 백제의 숨결이 현대적 감각의 영상과 음악으로 표출된다.

실감형 융복합 공연에서는 미국 헐리우드 공연 영상이 실감 콘텐츠로 재구성된다. 유튜브와 SNS 등에서 크게 이슈가 된 영상을 국내 최초로 시연, 대형 LED 영상과 배우들과의 능동적 상호작용 협연으로 무대가 장식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만의 시스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는 TV 속 영상이 아닌 카메라 건너편의 실제 촬영 장면을 찍는 기자재가 총동원된다.

레이저, 대형 LED, 300여 개 조명, 다양한 특수 장치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가 즉석 공연된다. 행사 모든 과정은 실시간 중계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