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니어클럽이 현금 대신 카드 또는 모바일 결제를 시행한다.

공주시니어클럽이 올해부터 시장형 사업단(카페1,2,3,4호점과 베이커리, 장이랑청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카드와 모바일페이(간편결제) 사용률의 급증으로 현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공주시니어클럽은 이런 최근 결제방식 트렌드에 따라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해 보기로 했다.

김용학 공주시니어클럽 관장은 "모바일 결제와 신용카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시범 운영을 통해 혁신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현금을 받지 않아 생기는 문제에 관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결제 과정을 간소화해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하고 다른 서비스에 더 신경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결제로 전환되면 소비자의 취향과 시간대별 소비 성향 등에 맞춰 서비스가 더 쉬워질 수 있다는 논리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현금결제 제한은 크게 회계상의 누락 위험, 분실 도난에 대한 위험, 보관 교환 입출금 등 현금 관리비용을 줄인다.

고객 입장에서도 편리하고 혜택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모바일페이(간편결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카페 고객 A씨는 "소액결제를 카드로 하기 미안해 현금을 일부러 준비했었는데 카드를 환영한다니 오히려 더 좋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공주시니어클럽은 3개월 동안 현금도 받는 등 홍보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드사용이 어려울 경우 계좌이체 결제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니어클럽은 공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으로 공익형, 시장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문의 전화 041-854-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