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월 시의원이 5분발언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제한 탄력운영'도입을 제기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이 지난 17일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무분별한 속도제한으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제한 탄력운영'도입을 역설했다.

송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확보와 처벌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의 개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건수의 변화가 없고 오히려 어린이 보호구역 이외 지역의 사고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미 서울, 대구 등 다수의 자치단체들이 속도 제한 완화 시범 시책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다"며 현장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운영을 주문했다.

또 "야간시간대, 휴일 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없는 시간 및 주변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속도 제한을 완화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완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어린이는 적절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공동체의 기초"라며 "강제적인 속도제한에 앞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및 환경조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교육 및 환경조성을 위해 '공주시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