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접근방식은 학문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상식은 평범함이며 비교론적 접근방식이라 할 것이다. 앎이 표본일 수도 있고 대개는 언론을 통해 터득한 수준에서 옳고 그름을 평가한다. 여론조사가 대표적인가 한다.

대통령 부인의 옷가지 수가 많고 화려해서 시민소비단체에 의해 고발될 때까지는 옷이 수백 벌인지 수십벌인지 감감 했다. 받아들이기에 지나치다는 인상을 주기에 족하고 사실이 비릿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교도소 입소복과 출소복을 바라보는 입장이 비교되는 묘한 그림으로 떠오른다.

사건의 발단이 사재냐 특활비냐이고 2017년도 의문이 제기됐을 당시 사재로 구입했다고 답했으면 사실대로 해명하고 말았으면 좋았을 텐데 임기말까지 의문을 키운 것이다. 새정치연합시절 청와대 특수활동비에 대한 문제인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자기 말에 좀처럼 신뢰를 얻기가 좀스럽고 비릿하다.

임기말 대우조선해양에 동생 동기생을 임명한 것에 알박기 한 것이란 주장은 청와대가 모욕적이라며 사과하라고 했다. 아직도 빈자리가 많이 있는데 황교안 전 총리를 공격한 것과 비유가 될 것이디.

김정숙 대통령부인이 임기 중 의상 178벌, 장신구 207개 중 일부는 착용한 뒤 반납했다고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한 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안다는 속담이 말해주고 있다. 이를 감싸주려는 패거리들의 염치 또한 가관이다. 논두렁시계 사건이 떠오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묻고싶다. 대통령 기록물로 영구비밀에 묻히기를 바라겠지만 의혹이 풀릴 때까지 두고두고 떠오르게 한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전래의 속담은 옛 이야기이다. 한술 더 뜨고 덮으려는 애욕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대변인을 통해 특활비 96억5000만원의 투명성을 강조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업무상 횡령 여부가 수사 결과로 밝혀지리라고 하니 확인이 가능 할 것이다. 의상비를 포함 모든 생활비와 식비를 사비로 썼다고 하니 일단 믿어 본다.

김정숙 여사의 해외여행을 수행한 기자가 버킷리스트를 쓴 것에 고소를 한 청와대가 패소를 했고 이로 말미암아 자세한 내력이 외부에 알려진 바가 있다고 한다. 90여개국 해외순방에 거의 동행하면서 우연히도 유네스코 지정 유적지를 순방한 것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방문은 비밀리에 행해졌고 상대국의 초대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통보에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호주 방문 때는 하루에 다섯 번씩 옷을 갈아 입었다는 보도는 국위선양을 넘어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가는 모습이 지나치다 싶은 느낌을 뒷받침한다. 엄청난 특수활동비가 역사의 뒤안길로 묻히더라도 대통령 부인 입장으로 자숙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중요한 것은 정치공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네티즌이 본대로 느낀대로 진정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회자되는 내용이 육영수 여사의 국모다운 모습으로 칭송됐으면 하는 것이다. 28회 부동산정책을 손봤지만 실패한 부동산정책과도 비교가 되니 충고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