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전 국회의원(65)이 오는 1월14일 선진당을 공식 입당한다.

  오시덕 전 의원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석상에서 “14일 충남도당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선진당을 입당할 것”이라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원안 추진과 공주·연기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지방선거와 관련 “고향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갖고 있었다”면서 “공주시장 선거가 될지, 충남도지사 선거가 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당의 결정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 전 의원은 “과거 20만명이 넘었던 공주의 인구가 12만명으로 줄어들면서 밤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썰렁해졌다”면서 공주의 현 문제점을 제기, 공주시장쪽으로 마음을 정해져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당협위원장(구 지구당위원장)을 맡게 되면 조직 재건 등 공주·연기지역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선진당을 탈당했던 인사들의 경우 복당에 대한 의사가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 사장 등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공주·연기 지역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