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26일 오전 4명에 이어 이날 오후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6일 새벽 4명이 확진된 후 제2, 3병동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결과 무더기 17명이 다시 나와 푸르메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세종시 거주 병원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17명은 입원환자 15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으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중인 푸르메요양병원에 중증 입원환자만 남기고 27일 중에 탄천면 공주유스호스텔로 경증 입원환자들을 전원 이송해 관리할 방침이다.

공주유스호스텔에는 공주시 소속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충청남도와 협의해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27일부터 일반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푸르메요양병원 및 공주유스호스텔 환자 관리 및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업무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푸르메요양병원 1병동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총 66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요양병원 한 곳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상황이 엄중할 뿐 아니라 12월 3일 수능을 앞두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관리지침을 세우고 당분간 일정규모 이상의 공식·비공식 행사를 전면 연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