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인근 지자체의 공동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조감도.

  공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월23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인면 운암리 225번지 일원 24만6100㎡에 조성되고 있는 추모공원 사업에 인근 지자체인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이 공동 투자하겠다는 참여의사를 통보해왔고 최근에는 금산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27일 부시장, 부군수, 담당과장·계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투자 참여 및 사용방안 세부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다.

  2차 협의회에서는 공동투자 분담금 배분방법 등을, 3차 협의에서는 공동참여 협약서 작성 및 분담금 납부를, 이후에는 조례제정과 협의안에 따라 공동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22억원(국비 52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159억원)이 투자되며 △화장장 3083.92㎡(지하 1층, 지상 3층), 화장로 3기(예비공간 2기) △봉안당 3178.70㎡(지상 3층, 1만5000기), 옥외안치단 벽식 7100기 △수목장 3만6000㎡ △조경시설, 도로 및 광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총 사업비중 국·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159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공주시로서는 인근 지자체의 공동투자로 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에서 참여 의사를 통보해왔고 금산군은 부군수로부터 참여관심을 표명해 온 상태”라며 “조만간 참여 자치단체간 협의를 갖고 공동투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월요의원 총회에서 시의원들은 인근 지자체와 추모공원을 공동으로 사용할 시, 차량 대수 증가 및 손익분기점, 인센티브, 이익 발생분 분담·배분, 주민들에 대한 혜택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