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출신 박수현(54·사진) 전 국회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박 대변인은 이번 대선 당내 경선 때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뒤로는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19대 국회 때 공주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으나 공주·부여·청양이 합구된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안 지사 측근인 박 대변인의 이번 임명은 대선이 끝난 후 자칫 분열 가능성이 있는 당을 단합하고 당청 간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