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교회 120주년 기념예배가 열리고 있다.

꿈의교회가 19일 창립120주년을 맞아 백제체육관에서 기념예배를 열고 공주시·세종시·월드비전에 1000만원씩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꿈의역사 120년 꿈의교회, 다시 꿈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주·대전·세종 성도 6천여 명이 백제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창립 120주년을 자축했다.

예배자리에서 안희묵 대표목사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써달라며 오시덕 공주시장에게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1000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자매결연하고 있는 잠비아에 학교 건축과 우물 설치하는데 써달라고 월드비전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안희묵 대표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날 설교에서 안희묵 목사는 “오늘이 앞으로의 꿈의교회 역사에서 가장 초라하다”며 커가는 꿈의교회의 미래를 밝혔다.

꿈의교회는 1896년 미국 엘라싱 선교회(The Ella Thing Memorial Mission) 소속 파울링(Edward Clayton Pauling1864~1960) 선교사 일행에 의해 창립돼 공주시는 물론 대전과 세종시에 멀티교회를 세우고 커나가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역사와 함께한 꿈의교회는 1917년과 1940년 총독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폐교되고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문을 닫는 위기를 맞았으나 끈질기게 되살아났다.

1971년 12월 안중모 목사가 제24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교회회복운동을 전개하며 27명이던 신도를 500여 명으로 늘렸으나 공주라는 중소도시의 지역적 한계를 넘지 못하고 교회 성장이 정체되고 답보상태에 이르렀다.

안중모 목사는 교회 부흥을 위해서는 젊은 지도자가 부임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소신 아래 70세 정년을 포기하고 63세의 나이에 조기 은퇴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교회로 도약하자는데 뜻을 모은 성도들이 미국에서 성실하게 목회하던 안희묵 목사를 청빙했고 안희묵 목사는 공동담임목사를 거쳐 1999년 7월 제 25대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다. 이후 꿈의교회는 “모든 신자가 사역자로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가치를 내걸고 공주를 뛰어넘어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로의 비전을 선포하게 된다. 안희묵 목사 부임 후 꿈의교회는 교회는 놀랍게 부흥하기 시작해 2002년 1월에는 웅진동에 3,437평의 대지(추후 100평 추가 구입=3,537평)를 구입한 후 2003년 7월7일 연 1,800평의 성전을 신축·입당하며 ‘공주침례교회’라는 명칭을 ‘꿈의교회’로 개명했다.

2008년 11월에는 대전 지역에 있는 성도들의 요청으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대전성전을 설립하고 두 날개 성전 시대를 개막했다.

2012년 4월15일 세종시 Cafe Bridge(카페브릿지)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리며 탄생된 꿈의교회 세종 공동체는 2013년 12월 22일 세종 성전이 완공되면서 하나님이 꿈꾸던 바로 그 교회,성도들이 꿈꾸던 바로 그 교회, 시민들이 기대하던 바로 그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지역을 넘어 열방에 거룩한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 성도들이 백제체육관을 가득메운 가운데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 꿈의교회 안희묵 대표목사(왼쪽)가 오시덕 공주시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