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  공주중학교 총동창회장이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주중학교 제9대 총동창회장에 임립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임립 미술관장)가 선출돼 지난 21일 취임했다.

임 신임회장은 계룡초등학교, 공주중학교,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임 회장은 1997년 고향인 계룡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미술관을 개관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주민의 문화 향수를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극동, 동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예술 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더바인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는 3대 손병익(전 육군사단장), 4대 권성(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5대 유효일(전 국방부 차관), 7대 윤재기(전 국회의원), 8대 이기승(전 웅진그룹 부회장) 전 회장들과 정·관계인사 등 동문 300여명이 참석했다.

1922년 설립된 공주중학교는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었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인재들을 배출했다.

임 회장은 "선후배 간의 친교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에너지를 모아 모교와 후학, 고향의 발전에 힘을 기울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