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정섭, 공주시장 출마 공식선언 |
| 후보군 중 가장 먼저 행보…시정혁신 등 생각 밝혀 |
|
|
|
|
| |
 |
|
|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19일 공주시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직대를 역임한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49)이 내년 민선 6기 공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12월19일 오전 공주시내 교동에 위치한 박수현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소에서 선거출마의 변을 밝히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전 부대변인은 지난 10월말 선거 준비를 위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을 조기에 사직한 바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이 이날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차기 공주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공식적인 행보에 나서,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부대변인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다수 공주시민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 시 당국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 며 "시민들은 새로운 비전을 가진 시장, 시민의 뜻을 폭넓게 받아들이는 시장,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시장을 시민들이 원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공주가 가진 풍부한 자산을 잘 살려나가야 한다. 그러면 전국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고, 인구는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법의 제약 때문에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민선 6기 3대 시정방향과 3대 시정혁신을 통해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이 밝힌 민선 6기의 시정방향은 먼저 "위축된 시세를 회복하고, 침체한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며, 농업을 비롯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고, 좋은 일자리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며, 평생학습과 지식산업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 전 부대변인은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함으로써 21세기형 관광,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관광, 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효자관광을 구현하겠다" 며 "그 중요한 수단으로서 문화예술이 꽃피는 창조도시,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메카가 될 수 있는 활력도시를 지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윗목에 있는 서민의 삶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시정,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와 양성평등에 기반한 여성복지, 장애인과 결손가정 등을 위한 보편적 복지 서비스의 확충에 힘쓰겠다"고 시정 방향을 밝혔다.
또한 김 전 부대변인은 민선 6기에 시정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 가지 방향을 주창했다.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그것을 우선하는 시정을 펴고 공정과 투명으로서특혜와 불공정을 없애 시민의 신뢰 회복 참여와 협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자신의 강점으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보좌해 대통령비서실에서 6년간 국정을 다루었던 경험과,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충청남도 산하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경영책임을 맡았던 경력을 내세웠다. 다른 예상 후보자들과 달리, 중앙정부-지방정부의 행정경험을 두루 갖추었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20여 년간 쌓은 인맥으로 '준비된 시장' 임을 부각시켰다.
김 전 부대변인은 여타 출마 예상자들에게 '돈 안 쓰고 안 받는 깨끗한 선거' , '정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선거' 를 제안하면서 본인 스스로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우성면 출신으로 공주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 6년,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의 당직자로 6년, 청와대에서 6년을 근무하고, 지난 2010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추천으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공주시 금흥동 소재)에서 올해 10월까지 일했으며, 선거 준비를 위해 활발하게 여론수렴과 주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번 총선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후보들이 세종시와의 통합을 원하는 의견을 내 놓았다. 내년 시장선거도 세종시 통합이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시민들 사이에서는 세종시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고 부여군과 통합을 원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 세종시와의 통합은 여러 여건상 불가능하다. 지난 총선때 각 후보들이 세종시 통합을 주장한 것은 시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시민의 자긍심만 떨어뜨렸다.
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토론이 없었다. 제대로 토론이 돼서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세종시에 인접해 있는 도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를 잘 활용해야 한다.
-부여군과 비교해서 머무르는 관광 숙박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방안은 무엇인지
△우리 공주는 풍부한 관광요소를 갖고 있다고 본다. 내재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부여군의 백제역사 테마가 들어선 것은 중앙에서 지리적으로 따져서 했다. 공주와 부여를 세트관광으로 보았을 때 서울에서 공주를 먼저 찾을 수 밖에 없다. 부여는 숙소가 많은 반면 공주는 문화에술 역량이 뛰어나다. 좋은 대학도 많다. 문화예술을 활성화 시켜서 공연과, 전시 체험쪽으로 관광상품화 시켜야 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서 공주를 숙박지로 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주시가 안고 있는 현안은
△시민의 자긍심이 훼손돼 있다.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가 문제다. 경제 소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작은 문제가 아니다.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
|
|
| ⓒ 공주신문(http://www.e-gongju.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lshvie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