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이 기아체험 24+1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기아체험 24+1’행사가 월드비전 주관으로 공주대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1000여명의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은 15일 1시부터 16일 2시까지 각종 공연과 강연 등 행사를 보며 배고픔을 달랬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난민걷기 공주대 운동장에서 금강둔치을 돌아오는 4km와 400m 운동장트랙 10바퀴 총 8km를 1000여명이 연 8000km의 평화행군을 통해  지구촌 이웃들의 어려움을 전하고, 대규모 난민촌 짓기, 나눔 강연, 굶주림의 아우성(콘서트), 아프리카 학교만들기, 아프리카에 선물보내기, 지역별 캠페인 참여하기 등이 이어졌다.

▲ 1000명이 총 8000km 걷는 평화대행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25시간 동안 물 이외에는 안 먹고, 안 씻고, 체육관 바닥 아무 곳에서나 잠을 자며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이날 모금된 참가후원비는 전액 아프리카 학교건축에 사용된다.

한편, 기아체험24시간은 3초에 1명의 어린이가 영양결핍으로 사망하고, 매일 100,000여명이 굶주림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이 지구, 지금의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모으는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빈곤, 질병, 전쟁 등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주변에 이런 현실을 알리는 세계최대의 나눔 봉사운동이다.

1975년 월드비전 호주에서 처음 실시된 기아체험은 현재 호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한국은 1993년 시작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 참가자들이 난민처럼 운동장에 모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