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가 공군의장대의 예도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제14회 충청남도 장애인합동결혼식' 이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5월7일 개최됐다.

합동결혼식은 웅진동 백제체육관에서 각 시·군의 하객, 내빈 등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점촉과 함께 막이 올랐다.

17쌍의 신랑신부는 계룡대 공군의장대의 예도를 받으며 격려의 박수 속에 입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의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다.

이 회장은 식사를 통해 "예로부터 혼인이란 인륜지대사라고 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큰 일이라 했다" 며 "이것은 남과 남이 만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적을 만들어 내는 일이기 때문" 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격려사에서 "가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꺼지지 않는 밑 불" 이라며 "오늘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는 신랑신부에게 축하를 드리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결혼식 주례는 신한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맡아 신랑신부의 새로운 출발에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서는 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가 3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10여곳의 지역 기관단체에서 가정제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신랑에게 꽃을 꽂아 주고 있다.

각 시군에서 온 하객들이 참석해 있다.

이건휘 충남 지체장애인협회장이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