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시의회 부의장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석방 탄원서에 서명하는 한 시민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구속 중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석방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 부의장은 9월29일 중동 사거리에서 시민을 상대로 김 회장의 백제문화제 불꽃쇼 지원 등을 설명하고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탄원서에서 "현재 수감 중인 김승연 회장은 공주시에 큰 애착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고 서두를 꺼낸 뒤 "현재 공주시민들은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많은 인구와 땅이 편입됨은 물론 시세 감소로 큰 절망감과 시름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런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매년 치러지는 백제문화제 행사에 10억원 상당의 불꽃쇼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며 "이로 인해 TV 및 언론매체를 통해 백제문화제가 더 널리 알려져 행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어나 공주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고 언급했다.

이어 " 김 회장은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공주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업적을 쌓았다" 며 " 이렇게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공주시민들은 김 회장의 과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탄원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지난 9월14일 개회된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김승연 회장의 석방 구원 요청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