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현장방문단이 '공주통합 RPC 회의실에서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공주시의회가 시정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곳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시의원들은 7월10일 의당면 오인리의 '공주통합 RPC'와 금학동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지'를 둘러보고 현황을 파악했다.

시의회가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공주통합 RPC'다. 공주통합 RPC는 시설현대화로 공주쌀 품질경쟁력 강화와 생산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면적은 1만6318㎡이고 83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주요시설은 △RPC시설 현대화 5톤 2라인 시간당 10톤(백미) △건조시설 30톤 5기, 저장시설 500톤 4기 △원료투입시설 1식 등을 갖추고 있다.

고광철 의장 "물량이 없어서 가동 못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2∼3년 동안에 흑자를 낼 수 있겠는가" 라고 물었다.

송영월 의원은 "전국 평가에서 '특A급' 받은 것 축하하고 앞으로 공주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다." 며 "각 농협에서 하는 것을 하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맛나루 브랜드에 공주의 지명이 함께 들어가야 홍보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명덕 의원은 "고맛나루 쌀과 청품명월이 어떻게 다른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농민에게 이윤을 환원할 수 있게 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창선 의원은 "고맛나루 쌀이 몇 위 정도 되는가. 여러 농협마트에서도 고맛나루 쌀이 없을뿐 아니라 모 식당을 가봐도 전라도쌀이 공주쌀보다 맛이 좋다고 한다" 고 밝혔다.

최정규 시 농업과장은 답변으로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2010년에는 9억정도 흑자냈다." 며 "각 농협에서 출자해서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최 과장은 "고맛나루 쌀이 155개 대표브랜드 평가에서 17위했다. 실질적으로 등급내면 4위 정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며 "쌀맛은 토지, 재배기술, 저온저장 등에 따라 좌우된다. 앞으로는 밥맛 유지를 위해 질소질 비료를 쓰지 않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시의회는 두 번째 방문지로 금학동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지'를 찾았다.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사업량 51만8270㎡ 로 사업기간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이다. 사업비 52억2000만원과 별도 확보사업비 3억8600만원(임도진입로)이 들어간다.

주요시설은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황토집). 산림욕장, 야영장, 야생화원, 산책로(치유숲길), 야외공연장, 물눌이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고광철 의장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산림을 너무 많이 훼손했다. 산림훼손에 대해 환경보호단체에서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창선 의원은 "엄청난 공사로 인해 장마철 등 앞으로 산사태가 날 우려가 있다." 며 "지난봄 한창 공사 중일 당시 한 시민의 제보로 현장을 방문했을 때 공사 관계자로부터 진입하는 것에 대해 제지까지 당했다. 그런 행위가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고 의아했다.

최정규 시 농업과장이 답변하고 있다.

의당면 수촌리의 논에 쓰인 '고맛나루쌀'  논그림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금학동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지' 에서 파헤쳐진 산허리를 가리키고 있다.

산을 깎아 도로를 낸 하단부에 비닐이 덮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