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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
| 전 경찰력 동원 대대적인 수색 끝에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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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4월26일 노인성 치매 질환을 앓아온 할머니가 집 앞에 있는 앞산에 간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전 경찰력과 소방, 방범대원 등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발견, 하루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3년여 전부터 치매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칠순의 아내가 사건 당일 아침 남편에게 "앞산으로 나물을 캐러간다" 며 집을 나가 돌아올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에 즉시 112순찰차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행적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실종자가 앓고 있는 지병의 악화, 사고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35명, 전경대원 65명, 자율방범대, 소방대원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하여 6명씩 11개조로 편성, 밤늦게까지 산악 등 수색활동을 벌이고 추가 경력 투입 검토 및 형사팀의 행적 수사를 병행했다.
전 경찰력과 전경 2개 중대, 소방관 등의 수색팀을 편성해 5개권역에 대해 집중 수색을 벌이던 27일 새벽 집에서 20여㎞ 떨어진 장기면 산학리 노상까지 걸어가 풀을 뜯고 있는 실종자를 찾아 애를 태우던 가족에게 돌려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신고된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 귀가시켜 보람은 있지만 치안에 투입되어야 할 경력과 비용의 손실을 떠나 치매노인에 대한 사고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이나 GPS 추적장치 부착, 가정에서의 세심한 관심 등이 이 같은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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