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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센터 설치 필요하다" |
| 15일 '학교급식과 지역농업을 위한 토론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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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급식을 두고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급식과 지역농업을 위한 공주시민 토론회'가 9월15일 공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공주시친환경쌀생산자협회가 주최하고 안전한학교급식공주운동본부가 주관한 토론회는 이준원 공주시장과 고광철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농업관련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용주 공주시친환경쌀생산자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알아 보려고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게 됐다" 면서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관, 관계 당국에서 협조를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안전한학교급식공주운동본부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후 시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여러 단위에서 고민과 추진을 해왔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더 좋은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 고 기대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농업으로 바뀌어야 할 때다."고 전제한 뒤 "농산물의 생산량보다는 친환경 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아이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섭취하게 하는 한편 고가로 외지에 판매될 수 있게 시가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공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임춘근 충남도의회의원, 김형근 울산광역시 북구 학교급식지원센터장, 안충섭 천안학교급식협의회 사무국장, 김봉균 공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학교 급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임춘근 의원은 "학교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역농산물이 직거래 될 수 있다" 고 말하고 "생산자의 이력을 알아 볼 수 있게 하면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 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면서 "2500∼3000억에 달하는 엄청난 충남도 1년 급식시장에 지역 생산품이 충당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고 덧붙였다.
김봉균 사무국장은 "무농약 지역농산물이 상당부분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공주의 학교에 연계되어야 한다" 면서 "현재 많은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보다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가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동일 위원장은 "공주의 쌀 57%만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는 실정" 이라며 " 공주가 친환경으로 자급자족이 안되기 때문에 판로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건 남의 일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고 지적했다.
토론에 앞서 김형근 센터장과 안충섭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울산 북구가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급식지원센터의 역할과 성과, 천안시의 친환경학교급식 추진 사례, 활동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김형근 센터장은 "울산 북구가 앞서 간다고 알려졌다.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중간 마진을 줄이고 내 아이, 마을의 아이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안충섭 사무국장은 "머리를 맞대면 답은 나올 수 있다" 면서 "지역의 주체가 나서서 해결하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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