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조합장 선거가 농협법 개정으로 오는 2015년 3월 두 번째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일부 조합장들의 임기가 자동 연장되는가 하면 임기단축이 불가피한 농협이 발생,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공주지역에 소재한 지역농협은 공주농협(조합장 윤병익)을 포함해 모두 12곳이다.

이들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임기만료일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분포되어 있고, 많게는 2년까지 자동 연장되는 조합이 있는가 하면, 적게는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는 농협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신풍농협(조합장 양준목)은 법 개정 기준일(2009년 3월22일) 이전에 조합장 선거가 치러져, 공주지역에선 임기가 연장되지 않는 유일한 지역농협에 포함됐다.

따라서 신풍농협은 양준목 조합장 임기가 끝나는 2013년 1월 다시 선거를 치러야하며, 이 때 당선된 조합장 임기는 고작 2년2개월에 불과하다. 조합장 임기는 만 4년이다.

반면 정안농협의 전승태 조합장은 2009년 3월3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정된 농업협동조합법이 적용, 2년간 임기가 자동연장 되는 수혜를 받는다.

특히 전승태 조합장은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됨에 따라 지난 2005년 단 한차례 선거를 치르고 10여간 조합장직을 수행하는 '운좋은(?) 조합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역농협 조합장 임기 자동연장 기한

▲윤병익(공주농협·3선)1년1개월 ▲홍종각(이인농협·2선)1년1개월 ▲윤홍중(탄천농협·혜택없음) ▲김기필(계룡농협·3선)1년 ▲이운일(반포농협·재선)1년2개월 ▲윤찬중(장기농협·초선)1년1개월 ▲이계주(의당농협·초선)1년1개월 ▲전승태(정안농협·2년) ▲김용덕(우성농협·초선)1년10개월 ▲김원섭(사곡농협·초선)3개월 ▲양준목(신풍농협·3선)혜택없음 ▲황재서(유구농협·초선)1년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