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윤홍중 "안타깝다...이인면 전체 여론수렴해야"

우성면 평목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공공재활용선별시설이 이인면 운암리 소재 놋점 마을로 방향을 선회된 것과 관련, 혐오시설이 너무 이인면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창선 의원은 17일 의원총회석상에서 “얼마전 추모공원으로 홍역을 치르더니 공공재활용선별시설을 또다시 이 지역(이인면 운암리)에 설치하려한다. 이인면 지역에 쓰레기, 폐기물만 많이 들어서 안타깝다”면서 “설치와 관련해 놋점부락 주민들이 찬성한다고 하지만, 소수의 의견인 만큼  이인면 전체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재활용선별시설이 들어설 부지(운암리 119번지외 4필지)에는 공주대학교 모 교수가 매입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이들 필지 소유자들의 연락처를 달라. 만약 땅 주인에 교수가 포함됐다면 재활용선별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고 피력, 땅투기 의혹까지 제기함에 따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윤홍중 의원은 “혐오시설이 이인면에 많이 들어서다보니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이 시달린다”면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윤 의원은 이에 “공주시 전체의 쓰레기가 이곳으로 모아진 후에 선별 처리과정을 거친다고 하니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윤석기 청소과장은 "평목리의 경우 경관문제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면서 "이인면 운암리 지역은 부락주민들이 찬성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공공재활용선별시설은 지난 2009년 12월 평목리 구 분뇨처리장으로 후보지가 선정됐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졌으며 이에 시는 타 부지를 물색, 올 초 이인면 운암리 놋점부락으로 설치를 선회하기에 이른다.

이 시설은 면적 9311㎡(건축면적 1800㎡)에 기계식선별시설 1식이 들어서며,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만 43억200만원이 투입된다.

윤석기 청소과장이 윤홍중 의원의 질의를 유심히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