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가 지난 20일 국립3개 대학통합관련 성명서를 채택하고, 충남대와 공주교대, 공주대의 통합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4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 3개 대학 통합관련 성명서 채택의 건’을 상정, 성명서를 채택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충남대로부터 공주교대의 탈 공주를 전제로 한 통합제의 공문이 접수됐다”며 “충남대와 공주교대의 통합이 가시화될 경우 공주시는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공주시민은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탈 공주를 전제로 추진되는 충남대와 공주교대의 통합에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공주교대와 공주대는 상호 적극 협력하여 공주시를 명실상부한 교육특구로 만든 다음, 충남대와의 통합을 주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주는 전통적인 교육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갖춘 지역으로 추후 3개 대학이 재추진되는 경우 통합국립대학의 대학본부는 반드시 공주시에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공주시는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공주시는 지역대학과 상생발전을 위한 재정지원 들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