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둔치공원에서 추모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22일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금강둔치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2주기인 만큼 추모분위기와 함께, 프로그램에 밝은 면도 포함시켜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공주시노무현대통령추모위원회(공동위원장 조병진, 박수현, 이현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행사 당일 둔치공원내 사진전과, 노무현대통령 생전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시작에 앞서 2시간 동안 추모공연이 이어지며 종교계 대표인사, 추모시 낭송, 추모 살풀이, 민중가요, 현악 4중주, 시민노래패 공연 등의 식순으로 거행된다.

식순에 종교계 인사말(개신교, 천주교, 불교)이 포함된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추모 시'는 이은무씨가, '추모 살풀이' 조유진씨, '시민노래패' 김익세씨 등이 맡았으며, 박지현씨가 초대가수로 초빙, 민중노래를 열창한다.

인터넷 까페 모임 ‘노심초사’ 운영자인 조병진(54·꽃집 운영)씨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故노무현 대통령의 성패를 떠나 과연 그 분이 우리 사회에 무엇을 하고자 했는가를 이해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주기인 올해에는 침울한 분위기에서 탈피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