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면 목동리에서 7일 또다시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됐다.

시측은 구제역이 설 연휴기간 동안 단 1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아 일단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안도하는 분위기였다가, 의심축 발생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의심축 발생지역은 이인면 목동리 최모(59)씨 돼지농장으로, 증상이 발현된 23두를 비롯한 모돈 12두, 자돈 372두 등 돼지 407두를 즉시 살처분 했다.

이 농장에는 모두 2540두를 사육중이며, 오염지역 500m내에는 한우 5농가 52두, 돼지 1농가 2540두, 염소 1농가 2두 등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축이동제한도 모두 1527농가로 7만718두에 달한다.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수일내 판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인면까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공주지역 구제역은 지난 21일 탄천면 정치리 L모씨 한우농가, 24일 계룡면 경천리 B모씨 돼지농가, 28일 계룡면 경천2리 K모씨 한우농가 등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즉시 축산농가 진입로 4곳을 폐쇄조치했으며 이인 용성리 마을입구에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초소에서의 방역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 농가의 자체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하루에 2번씩 농가에서 자체방역을 해줄 것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