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이 구제역 방역 현장에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지역시민들을 투입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구제역 방역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들을 업무에 복귀시키고, 대체인력을 통해 방역작업에 투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창선 의원은 17일 5분발언에서 “몇일전 새벽에 구제역 방역현장을 방문했는데, 공무원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다. 전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지역 공무원들이 연일 방역작업으로 인한 눈물겨운 사투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제역 방역의 장기화로 집행부 일손이 부족한 현실인데, 시청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공무원들은 업무에 복귀시키고 지역주민들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자리창출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일전 A기관장이 구제역 현장을 방문, 술이 취한상태에서 브리핑을 요구해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그는 “공주의 모 기관장이 (구제역 방역에 대한)격려는 못할망정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브리핑을 요구한 일이 발생했는데,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그가 무슨 자격으로 구제역 방역으로 고생하는 직원들로 하여금 브리핑을 요구했는지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이창선 의원은 5분발언 말미에 이준원 시장에 대한 '칭찬성 발언'도 있었다.

이 의원은 “밖에 나도는 소문에 의하면 시장님이 신관소재 모 아파트에 이사간다고 하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시장관사의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전기세를 절감하고 아울러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