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이 1월10일자로 단행된 공주시 인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10일자로 단행된 공주시 인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은 “이번 인사에서 의회사무국 직원의 이동을 시의회 의장 등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인사 이동이 강행됐다”면서 “의원들이 집행부 X신인가. 아무리 인사권을 시장이 갖고 있더라도 이같은 처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시의회 직원들은 의원들을 보좌하기 때문에, 수평이동을 하더라도 좋은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더 나아가 진급(승진)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의원들에게도 쓴소리 했다.

이창선 의원의 이날 발언의 배경은 이번 '1.10 인사'에서 시의회 의정담당 김모(6급)씨가 타 부서로 전보발령된 것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으며, 회의 시작전 10여분간 지속된 이 의원의 발언으로 한동안 긴장감이 휩싸였다.

이창선 의원은 고광철 의장을 향해서도 “시의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의장이 중심이 되어 달라. 선장으로서 흔들리지 말아 달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이번인사 이동과 관련해 '김갑연 부시장이 이창선 의원과 박병수 의원 2명과 사전 상의했다'는 발언이 나오자, 한명덕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이 의원과 박 의원 2명과 상의했다면 나머지 의원들은 ‘데모도(공사장에서 기능공을 도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가. 상의하려면 전체의원들과 해야지…. 부시장이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